문동성 경남은행장 "은행 신뢰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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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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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지급보증관련 금융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빠른 시일 내 문제를 수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문 행장은 사내 방송을 통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이 말했다.

문 행장은 "신속하고 원만한 사고수습을 위한 대책 강구는 물론, 은행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 중"이라며 "경남은행의 40년 역사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행장은 그러나 이번 금융사고는 경남은행과는 무관한 제3자 대출로, 전(前)구조화금융부장 개인이 저지른 배임사건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출취급 금융기관과 취급과정에서의 문제여부가 현재 조사중인만큼 법원을 통해 책임소재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상 초유의 금융사고로 직원들의 박탈감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눈부신 성과를 이룬 경남은행 직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 행장은 금융사고로 인해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양호한 건전성과 영업실적을 감안해볼 때 경영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관리와 인사정책 점검, 그리고 정도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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