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아우디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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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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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15 플러스 TDI로 올해 경주 1~3위 휩쓸어

   
 
 아우디 R15 플러스 TDI 머신. 관객석에 아우디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아우디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2010 르망 24시간 자동차 레이스는 역시 ‘아우디의 천하’였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가 지난 12~13일 열린 세계 최대 내구성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3위를 휩쓸었다고 14일 밝혔다.

12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누가 가장 많이 달리는지’를 겨룬 이번 레이스에서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5 플러스 TDI 3대는 나란히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와 4위의 격차는 무려 28바퀴(랩)나 났다.

이로써 아우디는 지난 1999년부터 통산 12회 출전에 9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3위 시상대에 아우디가 빠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10 르망 24시 레이스 경주 모습.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의 서킷을 세 명의 드라이버가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하며 차량의 내구성이 승부를 결정짓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올해 경기에서는 23만885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로맹 뒤마(Romain Dumas) 외 2명이 운전한 아우디 머신이 397랩(5410.713㎞)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971년(5335.313㎞) 최고 기록을 39년 만에 경신한 새로운 대회 기록이다. 평균 시속은 225㎞.

이어 396랩, 394랩으로 2~3위를 차지한 머신 역시 아우디의 것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라는 별명 대로 총 56대의 차량이 4개 클래스에 출전했지만 절반인 28대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최고 성능의 레이싱카가 출전하는 LMP1 클래스에서는 18대 차량 중 1~3위를 차지한 아우디를 비롯 단 6대만이 완주했다.

지난 2000, 2002, 2004년에도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으로 1~3위를 모두 휩쓴 아우디는 지난 2006년부터 세계 최초의 디젤 레이싱카 R10 TDI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0 르망 24시 레이스 시상식장에서 1~3위를 석권한 아우디 드라이버가 나란히 서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는 모습.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한편 올해 선보인 아우디 R15 플러스 TDI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2세대 디젤 레이싱카 R15 TDI에 효율성을 극대화 한 모델이다.

5500㏄ 10기통 터보 디젤 직분사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590마력, 최대 토크 107㎏·m의 성능을 낸다. 새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과 LED 헤드라이트 기술도 적용됐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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