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통화스와프가 보유 외환 활용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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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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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은 13일(현지시간) 계약을 통해 자국 통화와 상대국 통화를 교환하는 통화스와프가 외환보유액 부족분을 만회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BIS는 이날 낸 분기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이 미국과 맺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늘려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2008년 하반기 국제 신용시장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은행권의 달러 차입비용이 급증하자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풀어 중소기업과 은행들에 달러를 공급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원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방식의 통화스와프 정책을 도입했다.

BIS는 주요20개국(G20)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BIS는 보고서에서 "외환보유액을 쌓아두는 것은 보험이라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외환유동성이 바닥나게 되면 대규모의 외환을 유지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과 긴밀한 통화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임시적으로 실시했던 통화스와프 정책을 영구적으로 체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지난 4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렸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도 지난달 한은리 주최한 콘퍼런스 기조연설 등에서 "국제 금융위기에 안정성을 높이는 데 각국과의 통화스와프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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