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에너지가 제주도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주관사 중 하나인 SK에너지는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있는 엘리트 빌딩 앞에 완속 충전기 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제주 지역 내 충전 인프라를 확보해 전기자동차 기반 확대 구축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DC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기술인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유치했다.
양사는 앞으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전기차 충전소의 활용 및 성공적인 실증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지원 등의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주도하에 33만평의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IT/BT 벤처기업의 지원을 위한 스마트∙엘리트 빌딩(연면적 약 1만5000평 규모)을 올 3월 준공했다.
현재 SK에너지를 비롯해 LG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30여개 기업이 단지 내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아울러 국내외 유수한 국책기관 유치 및 해외선진과학기술단지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차별화된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 한전, GS칼텍스와 제주국제공항 내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GS칼텍스와 함께 9월까지 충전소 인프라 설치에 나서 10월 이후 제주 공항 내에서 총 9개의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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