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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 멤버들. 왼쪽부터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스테판 재키브(바이올린), 지용(피아노), 마이클 니콜라스(첼로), 사토 슌스케(바이올린). | ||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젊은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층 풍성해진 모습이다. 콘서트의 횟수도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 참여 아티스트들도 한층 강화되었다. 또한 ‘우주여행’과 ‘보헤미안’을 키워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디토 페스티벌의 호스트인 ‘앙상블 디토’는 2007년 시작된 실내악 프로젝트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국에 실내악을 좀 더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첼리스트 패트릭 지, 피아니스트 이윤수와 함께 시작된 디토는 시즌마다 중심 멤버를 주축으로 새로운 멤버가 영입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준수한 외모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클래식계의 꽃미남으로 불리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고 있다.
네 번째 시즌에는 음악감독이자 리더인 용재 오닐과 고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로도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를 비롯하여 뉴욕 필의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19세 피아니스트 지용,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부수석으로 활약 중인 마이클 니콜라스가 함께 한다. 여기에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사토 슌스케가 합류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오프닝 콘서트를 비롯해 디토 프렌즈 공연 2회, 개인 리사이틀 2회, 패밀리 콘서트, 브람스 콘서트 그리고 피날레 공연 등 총 8회로 이루어져 있다. 디토 프렌즈 무대에는 5명의 친구들이 함께 한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지난해 페스티벌에도 참여한 바 있는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 ‘첼로계의 떠오르는 샛별’ 고티에 카퓌송, ‘트럼펫의 파가니니’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지난해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3위에 입상한 아드리엘 김이 그들이다.
지난해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은 패밀리 콘서트가 올해는 우주여행을 테마로 돌아왔다. 용재 오닐과 임동혁이 우주여행의 선장이 돼 TIMF 오케스트라와 디지털 영상으로 색다른 음악회를 선보인다. 용재 오닐이 8살 때 ‘홀스트의 행성’을 처음 들고 그 환상적인 리듬과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에 반해 음악 전체를 외어버렸다고 한다. 때문에 이 곡이 클래식 초보자들이나 아이들을 위한 선곡이라 생각하여 우주여행을 테마로 선택하게 되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디토 리사이틀’은 보헤미안을 주제로 한다. 일 년 내내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 여행을 다니는 디토 멤버들의 삶을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방랑자로 표현하고 있다. 보헤미안을 대표하는 체코와 헝가리의 작곡가 코다이, 도흐냐니, 드보르작의 작품을 선보인다. 디토 페스티벌은 오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 3만~16만원. 문의 02-318-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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