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2013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 개최 예정지 선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3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 개최 예정지로 경남 산청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13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가칭)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한의약 산업화 촉진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엑스포 개최예정지는 4개 후보지(제천, 전남 순천·장흥, 영천, 산청)에 대한 평가단의 정량·정성평가 결과를 종합 검토해 결정됐다.

관련 학회·기관의 추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한의약관련 역사성 및 산업 연계성 △지리적 접근성 및 관광자원 △기반시설 확보여부 및 엑스포시설 사후활용 가능성 △국제행사 개최경험 및 국제회의 시설 확보여부 △지자체의 의지 및 역량 등 5개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은 경남 산청과 충북 제천 중 개최 성공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경남 산청을 선정하게 됐다.

경남 산청은 많은 명의를 배출한 한의약 관련 문화·역사성, 기반시설 확보 및 지자체의 의지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개최 예정지역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 해 엑스포 개최 기본계획을 수립 후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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