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5월 미국의 경기지표를 주시하면서 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15일 진단했다.
임동민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는 지표와 심리의 괴리가 나타난다"며 "6월 소비심리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하락전환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심리가 좋았던 것은 단기적으로 물가압력이 낮아진 영향으로 판단돼 현재는 이연수요 효과 이후 미국 소비의 회복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저축률이 다시 상승하는 반면 소비자 신용은 2009년 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어 긍정적으로 보기엔 이르다"며 이연수요 효과가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개별적인 경제지표의 등락에 따른 주가반응이 민감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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