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중국이 그리스 조선, 물류 및 공항 프로젝트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이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있는 그리스에 수십억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리스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장더장(張德江)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그리스 기업들과 투자 협정을 15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해운, 물류, 공항 및 텔레콤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신문은 설명했다.
이미 중국 국유 해운회사인 코스코는 이미 아테네 피래우스항의 컨테이너 부문에 궁극적으로 34억유로가 투입되는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코는 이를 기반으로 연내 그리스 국영 항만회사와 1억5000만~2억유로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해 발칸행 중국 제품의 물류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리스가 재정난 극복을 위해 주요 국부펀드 자금을 끌어들이려고 부심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중국 대표단의 아테네 방문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에너지와 관광 프로젝트를 협의하기 위해 리비아로 떠난 지 며칠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이 보도는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4단계나 낮춰 '투기 등급'인 Ba1으로 강등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 4월말 그리스의 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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