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물류회사'인터지스', 중국 진출

   
 
정표화 인터지스 사장(왼쪽에서 4번째),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왼쪽 5번째) 등이 지난 14일 중국 강음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국제강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동국제강 그룹의 물류전문기업인 인터지스가 중국에서의 하역 및 보관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터지스는 지난 14일 중국 강소성 강음(江阴)시에서 유니온스틸 중국현지법인인 유니온스틸차이나(USC)와 중국 강음시(江陰市) 등 3자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지스는 올해 안에 유니온스틸차이나, 중국 강음시와 자본금 4000만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국 3대 항만군 중 하나인 장강 삼각주 항만군 인근에 21만1000㎡(6만3828평) 부지를 확보하고 월 25만t 처리가 가능한 하역시설과 월 15만t의 보관이 가능한 물류센터를 짓는다.

이 곳에서 철강재 하역 및 보관 서비스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인터지스는 전문 건화물(BULK) 부두시설을 필요로 하는 중국 강음시에서 상호윈윈(Win-Win)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지난 반세기 이상 축적한 철강재 수송·하역 전문 노하우와 유니온스틸차이나의 중국현지 철강재 생산 및 운영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12년 이후부터는 부산항과 부산신항 및 강음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표화 인터지스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 한정되어 있는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향후 아시아권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의 항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지스는 지난 2009년 12월 동국제강 그룹 물류사인 동국통운·국제통운·삼주항운이 통합돼 올해 1월 출범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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