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263건으로 전월의 3245건보다 30%가 줄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은 402건에 불과해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12월(818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강북14구 거래량도 지난 4월 1558건에서 지난달 1104건으로 454건(29%)이 줄었다.
사정은 인천과 경기지역도 비슷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거래량은 1124건으로 전월의 1536건보다 27% 감소했다. 경기지역 거래량도 지난 4월보다 21% 줄어든 5641건에 불과했다.
조금씩 살아나는 듯 했던 지방 부동산 시장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지방 아파트 거래량은 2만3113건으로 전월의 3만2066건보다 8953건(28%) 줄었다.
거래가 줄면서 실거래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은 12층 기준 지난 4월 9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0층기준 8억9000만원에 팔렸다.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도 지난 4월 전용 51㎡(2층)이 9억5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3층 기준 8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 가락동 시영아파트 전용 41㎡(3층)은 지난달 최저 4억8500만원에 거래돼 전월의 5억원보다 15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약 3만2000건으로 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 신고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3월 계약분 약 6000건과 4월 계약분 1만5000여건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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