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정상, FTA.원전 등 경협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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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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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국과 터키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교역∙투자 증진과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국빈방문중인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957년 수교 이래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에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역사적,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며 “양국 관계가 향후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 한∙터키 FTA, 에너지∙건설∙방산분야 협력, 문화교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터키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귤 대통령은 “해군 소속인 천안함 침몰 사고로 장병 46명이 희생된 데 대해 조의를 표한다.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터키와 참전용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60년 전(6∙25전쟁 당시) 터키의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생명을 바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그래서 한국 국민은 터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터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간 유망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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