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넥슨의 북미법인인 넥슨 아메리카(대표 다니엘 김)는 1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윌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넥슨 아메리카의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월셔호텔에서는 현재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0 게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넥슨 아메리카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오며, 지난 해 약 574억 원(4526만 달러)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넥슨 측은 밝혔다.
특히 비디오 게임이 주력인 미국 게임 시장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처음 도입한 결과 현지에서 1000만 회원 수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미국 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 축소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 1분기에 2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넥슨 아메리카는 신용카드 외에 별다른 결제 수단이 없었던 북미 현지에 다양한 방식의 소액 결제 시스템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선불 카드의 경우 전국 4만여 개의 유통망에서 판매되며 애플사의 아이튠즈 카드에 이어 2번째로 많이 판매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존의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새로 도입한 것도 인기를 끈 요인으로 회사 측은 꼽았다.
아울러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를 마케팅에 적극 도입해 보다 체계적인 유저 관리는 물론 신규 유저의 유입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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