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오른쪽)은 15일 알리 무셀히 이집트 사회통합부 장관과 만나 양국 방송통신 부문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와이브로(WiBro), DMB, IPTV 등 국내 방송통신 기술의 아프리카 진출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스마트빌리지를 방문해 알리 무셀히 이집트 사회통합부 장관, 카멜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와이브로, DMB, IPTV 등 전략품목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셀히 장관은 회담에서 소외지역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고정형 및 이동형 브로드밴드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한국 와이브로 기업의 참여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최시중 위원장은 와이브로가 유선전화 및 인터넷 보급이 어려운 지역 및 국가에서 통신 인프라를 빠른 시간 내에 구축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하며 이집트 정부가 보유한 2.5GHz 대역의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
또 현재 국내에서 실험방송 중인 T-DMB 서비스에 대해서도 실험방송을 토대로 서비스 조기 도입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카멜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양국 간 방송통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방송통신 분야의 정책과 규제, 와이브로·DMB·IPTV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와 제품, 지상파 디지털 전환 등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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