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대결' 아르헨티나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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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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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17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티켓을 놓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어떤 팀일까.

자타공인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는 통산 세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주어지는 볼을 차단해야 한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24년만에 기필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마라도나 감독은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집중포화를 퍼붓고도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한데 대해 "결승전까지 가려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서도 "이번에 넣지 못한 골은 한국과의 경기를 위해 저축해 놓은 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마라도나 감독의 자신감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4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득점 2위였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폭발적 스피드와 결정력을 자랑하는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에서 나온다.

특히 메시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은 아르헨티나 공격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충분히 긴장할 만 하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월드컵 우승 이후 유럽과 브라질에 밀리는 등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아르헨티나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바로 네덜란드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죽음의 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감독 취임 이후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예선 8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 4패를 기록했다. 이어 볼리비아 원정에서도 1-6으로 참패하고 라이벌인 브라질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하는 등 시련을 겪어왔다.

천신만고 끝에 페루에 2-1, 우루과이에 1-0 승리를 낚아 남미예선 4위로 간신히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지만, 마라도나 감독을 바라보는 자국 축구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꿋꿋이 버텨내며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첫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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