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 주문폭주로 인한 전산장애 사과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4'에 대한 사전 주문 과정에서 전산 장애 및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에 공식 사과했다.

애플은 아이폰4 사전 주문 첫날인 15일 하루 60만대 가량의 구매 예약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기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첫날 60만대 사전 주문량은 지난해 아이폰 3GS 시판 때보다 10배 가량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의 주소 등 개인 정보가 타인에게 유출됐고, 많은 고객들이 애플과 AT&T의 전산망 장애 등으로 사전 예약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플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첫날 사전 주문량이 예상을 뛰어넘어 애플 사상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으나 주문접수 등의 과정에서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며 "모든 고객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AT&T는 "첫날 주문량이 폭주해 예약 접수가 중단됐으며 이미 사전 주문된 물량에 대해선 적절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AT&T 웹사이트에는 사전 주문 첫날 1300만회의 방문자 수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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