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낸드플래시'는 기존 SDR 낸드플래시에 비동기 DDR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기존 낸드플래시 대비 읽기 속도를 약 3배 이상 빠르게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고속 낸드 플래시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출시된 512GB 제품은 물론 기존 64GB, 128GB, 256GB 제품에도 이를 적용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속 낸드플래시' 전용 컨트롤러가 탑재돼 SATA 3Gbps인터페이스에서 최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최대 용량인 512GB SSD 제품은 SATA 3Gbps 인터페이스에서 연속 읽기 속도 250MB/s, 연속 쓰기 속도 220MB/s를 구현한다. 이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80MB/s인 기존 HDD 대비 3배 이상 빠른 성능으로 1분에 DVD 영화 2편 이상 기록할 수 있다.
임의 읽기·쓰기 성능도 개선돼 운영체제 부팅과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시 빠르게 동작한다.
뿐만 아니라 대기전력을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저전력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했다. 회사측은 프리미엄 노트북 PC에 512GB SSD를 탑재할 경우 비슷한 용량의 HDD를 탑재할 때에 비해 배터리를 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안이 강화된 256bit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 PC 분실이나 해킹 등의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컨트롤러·소프트웨어 등 SSD의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고성능 SSD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SSD 시장을 주도할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점하고, 고속 낸드플래시 시장을 조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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