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일본을 5-0으로 이기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17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트 감독은 "일본전에 대한 준비나 분석은 아직 하지 않았다"며 "점수는 2-0이면 만족하겠지만,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엔 5-0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룬과의 경기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평가전에서 연패를 당한 일본이 전략을 바꿔 간신히 이겼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언론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네덜란드가 첫 상대 덴마크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일본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베르트 감독이 내건 '5골'에 대해서는 이전 헝가리, 가나와의 경기에서 각각 6골, 4골을 올린 네덜란드의 공격력이라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MF 데 용 선수도 "우리 팀은 우승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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