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니메이·프레디맥 결국 상장폐지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미국 국책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결국 증시 상장을 폐지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16일(현지시간) 두 업체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증시에서 상장 폐지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두 업체 주식은 오는 7월 8일부터 상장 폐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폐 이후엔 장외시장(over-the-counter)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폐지 사유는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주가가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상장 규정을 충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날 상폐 소식에 두 업체 주가는 더욱 급락해 프레디맥은 주당 74센트, 패니메이는 주당 56센트까지 하락했다.

미국 정부는 저소득 가정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38년 패니메이를, 1979년엔 프레디맥을 각각 설립했고,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난 2008년 9월 두 업체에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책업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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