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홍콩 항공화물 물동량 급증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5월 홍콩 첵락콕(Chek Lap Kok)국제공항 항공화물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총 36만7000t으로 집됐다고 밝혔다.
이는 첵락콕 공항의 월별 항공화물 처리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언론은 올해 1~5월 첵랍콕공항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16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수입화물과 통관화물은 각각 32%와 14% 증가해 수출화물이 61%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한 홍콩공항 관계자는 "3개월 연속 일일 항공화물 평균 처리량이 1만t 이상을 기록한 것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이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도 2009년 동기대비 14.4% 늘어난 410만명이라고 SCMP는 보도했다.
이와함께 중국 본토 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도 올해들어 대폭 증가했다.
광저우의 바이윈(白雲)공항의 지난 4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9만91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급증했다.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의 항공화물 처리량도 4·5월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85%, 105%늘어났다.
이 언론은 지난 1~4월 중국지역 전체 공항의 항공화물 처리량에 대해, 지난해 동기대비 31.6%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말을 인용, 올해 전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이 18.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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