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촬영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두부(頭部)엑스선에 대한 방사선량 권고량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원은 의료기관에서 엑스선 두부 촬영 시 받는 방사선량을 국제수준으로 낮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두부 후전면과 측전면 방사선량 권고기준은 각각 2.23 mGy와 1.87mGy로 세계보건기구(WHO)와 IAEA가 권고하는 두부 후전면과 측전면은 각각 5mGy와 3mGy 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간 두부 엑스선 촬영 횟수는 10년 전에 비해 91.6%나 증가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환자가 받는 적정 방사선량 권고기준이 없어 불편함을 겪어 온 것이 사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동 가이드라인을 일선 병원에 배포해 환자가 받는 불필요한 방사선량을 줄여나가고 타 인체 부위별 환자선량 권고량 가이드라인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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