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태양광모듈 및 태양전지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현재 각각 320㎿와 370㎿규모인 태양광모듈 및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580㎿로 증설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한번에 200㎿ 이상을 증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태양광 제품 수요증가에 대한 확신이 대규모 증설의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규모확대를 내년에는 모듈과 전지 생산능력을 각각1GW(기가와트)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잉곳 웨이퍼 공장도 추가해 폴리실리콘부터 시스템 설치까지 태양광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올해 4700억원 내외로 예상되는 현대중공업 태양광 부문 매출이 내년부터는 1조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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