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아프리카 가나에 해외건설협회의 지부가 문을 열었다.
해외건설협회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인 가나 지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해외건설협회 원인희 부회장, 이상학 주가나 대사, STX건설·한일건설·중흥건설 등 현지 진출 건설사 관계자를 비롯해 가나 도로부의 니 오아클레이 차관, 가나건축토목협회 에드워드 콰오 아마노르 회장, 수자원주택부·재무경제부 등 가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이번 가나 지부 출범을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동향, 프로젝트 정보, 경쟁국 업체들의 수주활동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원인희 부회장은 개소식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거점국가에 지부를 설립한 만큼 향후 해외건설 시장다변화와 우리 업체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서 최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지부를 시작으로 멕시코·캄보디아·인도에 지부를 개설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2~3개의 해외 지부를 추가해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동지역에 편중된 우니라나의 해외 건설 수주구조를 개선하고 중소·중견건설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 건술 수주는 현재까지 335억 달러(약 4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억 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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