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상장 첫날...공모가 ‘훌쩍’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지난주 후반 증시에 첫선을 보인 새내기주들이 활짝 웃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처음앤씨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인 14.88%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1만3900원은 공모가 1만3000원과 시초가 1만2100원을 모두 웃돈 수치다.

같은 날 상장한 유비벨록스도 4.49% 오른 1만28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와 공모가는 각각 1만2250원, 1만1000원으로, 첫날 두 수치 모두 뛰어넘었다. 

처음앤씨는 신용 보증기관과 제1금융권에서 발급한 전자신용보증서를 이용하는 기업간 온라인 거래시스템(보증결제형 B2B e-Marketplace)을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71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금상연 처음앤씨 대표는 "2006년 설립된 처음앤씨는 모회사 빅빔(주)에서 분리된 기업이므로 개인적으로는 빅빔 창업 후 22년만에 코스닥에 들어서게 된 것"이라며 "어렵게 상장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법인세 감면과 이용수수료 세액공제 등 정책적인 지원과 보증기관의 보증규모 확대 및 전자결제상품 다양화 등이 진행되고 있어 처음앤씨의 성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유비벨록스는 모바일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 스마트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이흥복 유비벨록스 대표는 "사업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기업으로 자격을 부여받은 듯하다"며 "상장을 계기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 플랫폼·솔루션 업체에서 스마트카드 업체 유비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스마트카드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며 "컨버전스를 통한 신규사업 추진 등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앞으로 그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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