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회장은 이날 한국씨티금융 출범 기념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지점수를 20% 가량 늘리고 내부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보강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인 경영 목표는 수익성을 높이는데 있기 때문에 주요 고객이 몰려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추가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행장은 이어 "(지주사로 전환했지만) 씨티그룹이 지주사 체제이므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지주회사로서 군림하지 않고 각 계열사의 독립성을 보장한 그룹의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은행마다 투자 측면의 글로벌화는 진행됐을지 모르나 상업금융 면에서는 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발전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씨티금융지주는 이미 씨티은행 등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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