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에 따라 평균 임금이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난다. 증권업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7만 위안(3천만원)인데 반해 목축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만 위안에 불과하다.
쑤하이난(蘇海南) 중국노동학회 부회장은 18일 인터넷 언론매체인 망역(網易) 주최 포럼에서 위와 같은 통계를 발표하며 "이런 임금격차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현상"이라고 말했다.
쑤 부회장에 따르면 중국 개혁개방 초기인 1978년의 경우 전력·가스· 건축·지질탐사 등 업종의 수입이 높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소득이 높지 않아 최고 소득업종과 최저 소득업종의 격차가 1.8배 안팎에 머물렀다.
중국은 2002년까지도 업종간 소득격차가 최고 2.99배에 그쳤으나 2003년 이후 업종 분화가 가속화하며 금융·과학연구· 기술서비스·정보전송·컴퓨터 서비스·소프트웨어 등 업종의 소득이 빠르게 상승했다.
반면 노동밀집형이면서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소득은 더 낮아졌다.
쑤 부회장은 업종간 소득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개혁방안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노동밀집형 업종의 저임금을 타개하기 위한 임금협상기구를 설립하고 국유기업 등 고소득 독점업종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많이 걷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2002년까지도 업종간 소득격차가 최고 2.99배에 그쳤으나 2003년 이후 업종 분화가 가속화하며 금융·과학연구· 기술서비스·정보전송·컴퓨터 서비스·소프트웨어 등 업종의 소득이 빠르게 상승했다.
반면 노동밀집형이면서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소득은 더 낮아졌다.
쑤 부회장은 업종간 소득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개혁방안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노동밀집형 업종의 저임금을 타개하기 위한 임금협상기구를 설립하고 국유기업 등 고소득 독점업종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많이 걷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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