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18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주택 매매 중간값은 58만5000달러로 지난 200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주택 매매 중간값은 지난 2008년 말 40만달러 가까이로 급락했고 지난해엔 50만 달러 안팎에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거듭했다. 올 들어선 매달 소폭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지난달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 매매 중간값 58만5000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3% 가량 크게 오른 것.
미국 부동산 업계에선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 매매 중간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고급 주택의 매매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과거와 같은 '부동산 시장 붐'을 예단하기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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