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자봉인 통해 컨테이너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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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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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앞으로 컨테이너 이동 위치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일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전자봉인(e-Seal)을 이용해 컨테이너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감시하는 화물감시종합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전자봉인이란 컨테이너 봉인 기능에 추가해 GPS를 통한 위치확인과 컨테이너 개폐여부에 관한 정보를 휴대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컨테이너 전자봉인장치다.

관세청은 이 같은 전자봉인을 컨테이너에 직접 부착해 관세청 감시망의 전자지도에 그 위치와 이동경로가 나타나도록 했다. 또한 컨테이너 불법 개봉시에는 경보발령이 울리도록 하는 등 우범 컨테이너에 대한 실시간 추적·감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자봉인을 통한 컨테이너 추적 개요도

관세청은 이를 통해 고세율의 농산물, 짝퉁물품 등 밀수위험이 높은 물품을 운송 도중에 빼돌리거나, 다른 물품과 바꿔치기하는 등의 밀수기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행 화물의 컨테이너 보안장치(CSD)의 의무화 등 국제적 물류보안의 강화추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관세청의 이번 전자봉인 시스템은 물류감시망의 확보 뿐만 아니라 2013년 3억4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위치 모니터링 시장의 선점과 세계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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