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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산불을 낸 '괴물 할아버지'가 화제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진실 혹은 거짓’에 소개된 이 할아버지는 1854년 일본 히로마을에 살았던 하마구치 고료우씨로 산불을 질러 오히려 사람들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괴물 할아버지를 쫓아내기 위해 구박을 일삼았고 이들 바람대로 할아버지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다.
하지만 마을을 향해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 오는 것을 본 할아버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산불을 저질렀고, 사람들이 불 타는 산에 모여 있는 동안 쓰나미는 온 마을을 휩쓸었다. 그 결과 주민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실제 이 마을에는 고료우 할아버지를 기리는 기념관이 서 있고, 모든 이야기가 진실로 밝혀지자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외에도 월드컵으로 인해 발발한 '축구전쟁',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 '다 빈치 키친', 2세기 전 미해결 살인 사건을 풀어 낸 '관 속의 인형들'이 방송됐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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