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2010] 한화건설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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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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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숲속의 놀이터라는 개념으로 오케스트라의 악기를 놀이기구로 형상화한 어린이 높이터  '숲속의 오케스트라'. 2010년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한화건설이 짓는 아파트에는 디자인이 살아 숨 쉰다.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런 조화는 물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색채는 한화건설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개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화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주위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바다(Blue)와 숲(Green), 땅(Red)을 모티브로 7가지 무지개색을 블록별로 적용해 서해안의 물결과 갯벌의 유기적 곡선을 아파트 측벽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색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아파트 디자인은 '꿈에그린'의 브랜드 색채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색의 조화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일산 가좌 꿈에그린에 적용된 어린이놀이터 '숲속의 오케스트라'. 숲속의 오케스트라는 신비한 숲속의 놀이터를 개념으로 오케스트라의 악기를 놀이기구로 형상화 했다.

피아노 점프, 비눗방울 클라리넷 등을 아이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놀이터 곳곳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에서 생성된 전력은 야간경관 조명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 청라 꿈에그린에 적용되는 '자연을 담은 놀이터'. 이 놀이터는 공간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달팽이 나선형의 구조를 형상화해 원형 미로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중심부에 아름드리 나무를 배치하고 놀이시설로는 최초로 벽면녹화를 적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변화가 전혀 없는 고정적인 놀이터가 아니라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풍성한 신록의 그늘을 만끽하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눈이 오는 겨울에는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언덕으로 계절의 변화를 몸과 색(色)으로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숲속의 오케스트라와 자연을 담은 높이터는 세계 3대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린이 놀이터 부분에서의 국제 디자인상 수상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또 숲속의 오케스트라 놀이터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2009 우수디자인(GD)에도 선정돼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기도 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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