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리銀 노조, 합병반대 대책반 구성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우리금융지주와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대형화 반대 움직임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21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노조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열어 은행 대형화 정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합병하면 독과점 현상이 나타나 공정 경쟁이 어려워지고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과 중복부서 등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다"며 "단순하게 규모만 키우기 위한 대형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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