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 20일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폭탄이 가득 실린 차량 2대를 이용한 이번 동시 테러는 이슬람권에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바그다드 서부의 알-야르무크 지역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다.
테러 발생 지역은 주민증 및 여권을 발급하는 정부 사무소와 전화국, 국영은행 빌딩 등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 불과 수 백m 떨어진 곳이다.
이번 테러 희생자 중에는 교통경찰관과 여성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출현하지 않아 정치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폭탄 테러 등이 잇따라 터져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라크 의회 개원일을 하루 앞뒀던 지난 13일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무장괴한 20여 명이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중앙은행을 습격, 26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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