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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쌀' 브랜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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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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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최근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 고추장, 면, 빵 등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식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제품들은 가격보다 식품의 품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단순히 우리쌀을 원료가 아니라 '우리쌀'이라는 제품명을 내세우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쌀 가공 제품들은 쌀의 소비 촉진은 물론 해당 제품에 대한 믿음감도 주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산쌀로 만든 식품류는 당분간 더욱 다양해지고 판매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식품 주류업계에서는 우리쌀을 사용한 제품으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주류에 대한 원산지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일부 막걸리 업체들이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 생산에 나서고 있다. 막걸리 시장 점유율을 20% 대 이상으로 확대시킨 국순당은 지난 4월월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하며 국산쌀 막걸리로 전환했다.

특히 국순당은 제품에 사용되는 쌀을 1년 이내 수확한 국내산 쌀만 사용해 기존 막걸리에 비해 맛과 향이 탁월하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달부터 주원료를 국산쌀 100%로 바꾼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을 선보였다. 전통 방식대로 쌀을 원료로 사용해 깔끔하고 칼칼한 맛을 구현하는 한편 수입산 밀 대신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는 국산 쌀만 사용해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BHC치킨은 최근 신메뉴로 '우리쌀 순살치킨'을 출시했다. '우리쌀 순살치킨'은 뼈 없는 순살에 우리쌀을 입혀 고소하고 쫄깃하며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미려한 외관과 색상까지 더해진 맛과 영양을 높였다.

삼립식품에서 운영하는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은 우리 쌀과 우리 막걸리로 만든 '우리쌀 찜케익' 5종을 내놓았다. 블루베리, 초코, 녹차 등의 현대적인 재료와 단호박, 흑당 등 건강 재료에 우리 막걸리가 주 재료로 함께 어우러져 맛과 영양은 물론 선택의 폭도 넓혔다.

샤니는 국산 쌀가루 10% 이상을 함유하고 있는 '우리쌀 토스트'를 출시했으며 면사랑은 우리쌀 30%를 넣어 만든 '우리쌀쫄면'을 선보이고 있다.

국순당 박민서 과장은 "우리 먹거리에 쓰이는 원료의 중요성과 원료를 브랜드화시켜 많은 비슷한 제품 중에서도 한 눈에 빨리 인식시키고 '국산쌀 소비'라는 애국심으로 제품이 선택 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우리쌀 브랜드'가 더욱 확대되고 유행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9 양곡연도 말(올해 10월 말)의 쌀 재고량은 99만5000t으로 1년 전 68만6000t보다 30만t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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