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단일판매ㆍ공급계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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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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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상장사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금액이 6개월새 36조원에 육박하는 등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총액은 35조 7037억원으로 전년동기 13조1486억원보다 무려 171.5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관련 계약 총액은 6조8410억원으로 335.45%가 급증했고 건설관련 계약도 12조8270억원으로 102.28%가 늘었다.

다만 전년동기보다 계약 건수와 회사수가 각각 44.83%, 22.58% 증가하는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대형사의 대형 계약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관련 계약총액은 26조70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17%가 증가헸으며 내수관련 계약총액은 8조9992억원으로 54.74%가 늘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자산총액 2조원이상 대규모법인의 경우 5% 이상의 단일판매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때 공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성상 건설, 조선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회사별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로는 현대중공업이 4조8231원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GS건설(4조2118억원), 삼성엔지니어링(4조733억원), 현대건설(4조5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10개사중 9개사를 건설업체들이 휩쓴 가운데 E1이 2조3721억원의 부탄 공급계약을 앞세워 6위에 올랐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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