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 지원자수가 2만명이며 대출금액으로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환대출은 2008년 12월부터 캠코가 운영하는 서민금융제도로, 대부업체 등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저신용층에게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갈아타도록 지원한다.
전환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30대 급여소득자가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8%, 40대가 25%, 20대가 2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거주자가 58.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산 8.9%, 인천 8.1%로 수도권 및 대도시에 집중돼 있었다.
급여소득자가 7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신용등급 8등급인 사람이 전체 대출자의 절반(49%)가량을 차지햇다.
3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전환대출의 1인당 평균 대출금은 960만원이고 1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66%였다.
한편 금융기관으로부터 연체채권을 매입해 이자는 감면하고 원금만 최장 8년간 분할상환하는 채무재조정은 현재 약 10만명(5000억원)에게 지원됐다.
전환대출 이용을 원할 경우 인터넷(http://www.c2af.or.kr)으로 신청하거나 자산관리공사 본사를 비롯한 9개 지사 및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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