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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서울 평창동 사옥에서 제117회 경매를 실시한다. 이중섭 뿐만 아니라 김환기, 이우환, 김세중, 신학철 등 200점의 근현대 미술품과 고미술품을 내놓는다.
특히 이번 경매의 추정가는 총 150억원대에 이르는 등 얼마의 낙찰률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953년작으로 추정되는 이중섭의 '황소(사진)'는 1972년 현대화랑 전시 이후 일반인에게는 처음 공개된다. 현재 박수근의 '빨래터(45억 2000만원)'가 최고가 낙찰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이중섭의 '황소'를 대구와 부산에서 전시했다. 23일부터는 서울 평창동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또 27일에는 미술평론가 김현숙씨를 초대해 '이중섭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좌를 연다.
오는 29일에는 김환기 화백의 유화 '영원한 것들(18억~24억원)'을 비롯해 이우환의 '점으로부터(10억원)', 신학철의 '소'등이 출품된다.
한편 서울옥션은 25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제 2회 디자인경매'를 개최한다.
'강렬함과 견고함(Vivid and Solid)'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이번 경매는 현대 미술품과 사진, 테이블, 의자, 조명, 도예작품 등 100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미술 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에서 시작된 디자인 가구부터 20세기 말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끌었던 멤피스(Memphis) 그룹의 작품들 그리고 실용적인 현대 디자인들로 구성돼 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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