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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도 스카이팀, 출범 10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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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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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대한항공이 주도해 창설한 스카이팀(SkyTeam)이 출범 10돌을 맞아 세계 최고 항공동맹체로서 위상을 더욱 넓혀 나간다.

스카이팀은 21~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최고경영자 회의를 가진 뒤 22일 오후 스카이팀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뉴욕 W 유니온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CEO들과 가입 예정된 중국동방항공의 류샤오용(劉紹勇) 회장 등 모두 14개 항공사 CEO가 참석했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스카이팀은 동맹체 활성화를 위해 정회원사와 준회원사로 구분 운영해 오던 회원사 제도를 폐지한바 있다. 지난 4월 스카이팀 가입 양해각서를 맺은 류샤오용(劉紹勇) 중국동방항공 회장도 최고경영자회에 참석해 스카이팀 회원 가입을 위한 계약에 서명하고 결속을 다졌다.

이로써 중국 ‘BIG 3’ 항공사 중 중국남방항공에 이어 중국동방항공도 스카이팀에 가세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하게 됐다. 중국동방 항공은 이번 서명으로 본격적인 가입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경 정식 회원으로 가입 예정이다.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6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대륙 항공사가 뭉쳐 결성한 항공사 동맹체다. 이후 스카이팀은 알리탈리아항공, 체코항공, KLM네덜란드항공, 아에로플로트항공, 케냐항공, 에어유로파, 중국 남방항공, 베트남항공 등 8개 항공사를  영입했다. 이어 루마니아 항공사인 타롬항공도 오는 6월25일 가입이 확정돼 있다.

타롬항공을 포함한 스카이팀 13개 회원사는 현재 169개국 898개 도시(회원사 중복 국가 및 도시 제 외)를 운항하며 연간 3억9500만명을 실어 날라 세계 여객 운송량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스카이팀은 지역별 강점을 가진 항공사들로 구성돼 중복노선을 최소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으로 전세계 취항지를 상 호 연결해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맹체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팀은 향후 동남아지역을 비롯한 인도, 남미지역 등지에서도 추가 회원사를 적극 영입해 성장을 가속시킬 예정이며 공항 라운지 공동 사용 과 같이 회원사간 비용 절감을 통한 시너지 증대로 규모의 경제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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