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허정무호와 16강에서 만날 우루과이의 언론도 한국의 나이지리아전 무승부를 비중 있게 다뤘다.
우루과이의 유력 언론, '엘 파이스(El País)는 '한국, 마지막 순간에 조별리그 통과(Agónica clasificación de Corea)'라는 기사를 통해 우리 대표팀이 우루과이의 16강 상대로 결정되었음을 알렸다.
엘 파이스는 기사에서 "16강을 향한 여정에서 한국은 완전히 다른 두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국을 평했다.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완벽하고도 편안한 2-0 승리를 거뒀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아시아팀은 실망스러움 그 자체였다. 1-4로 패하며 그리스전과 매우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음을 꼬집었다.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 대해선 "한국은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전력누수가 심한 나이지리아에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그리스전과 달리 수비진에서 위험한 실수들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두 골을 실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른 시간에 선제 득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힘이 충분했다"며 프리킥 과정에서 터진 이정수와 박주영의 득점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 시간이 부족한 탓에 한국 팀에 대한 고도의 전력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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