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자영업자 4년간 1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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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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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자영업 통계, 40대 많고 서비스업 강세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가 2004년에 비해 1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비스업이 56.1% 증가해 5.6%인 음식업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말 부가가치세 과세 개인사업자 421만명과 귀속 사업.부동산소득 신고자 339만30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04년 357만명이였던 자영업자가 4년만에 421만명으로 증가했다.

업종별 증가율은 서비스업(56.1%)과 부동산임대업(41.9%)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숙박업(5.4%)과 음식업(5.6%)은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자영업자 연령은 40대가 전체 31.8% 차지했으며 40,50대가 전체의61.4%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자가 1,34만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20대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여성일 정도로 젊은 층에서 여성 비율이 높았다. 자영업 여성 비율은 평균 37.5%이나, 연령이 낮을수록 점점 높아져 20대에서는 44.1%로 나타난 것.

더불어 전통적으로 여성이 강세였던 음식, 숙박업 뿐만 아니라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도 20대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업일로부터 3년 내 폐업한 자영업자는 43만7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10.4% 규모이며 이는 지난 2005년 13.2%보다 2.8%p 줄어든 수치다.

특히, 제조업은 3년 내 폐업율이 5.8%에 불과한 반면, 음식업과 소매업은 각각 19.7%, 15.7%로 폐업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사업장 415만7000개 중 결손사업장은 4.7%(19만7000개로 나타났다.

이중 운수업 등(1.4%), 서비스업(1.7%)은 평균보다 낮은 편이며, 교육업(9.1%), 음식.숙박업(6.9%), 부동산업(6.7%), 의료업(6.7%), 건설업(5.5%)은 결손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초기 투자자본의 회수율은 도.소매업이 건설업의 10배에 달했으며 사업운영의 평균 수익이 금융 수익보다 3배 정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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