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수주 700억 달러 예상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상반기 350억 달러를 수주한 해외건설이 연말까지 700억 달러 수주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팀장은 '2010년 해외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김 팀장은 "지역별로는 중동 산유국에서 플랜트 및 인프라공사 수주가 지속되고, 아시아에서도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총 150억 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연말 700억 달러를 무난히 수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총 해외건술 수주 누계 4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중동지역은 국제유가의 상향 안정과 함께 사우디, UAE 등에서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에서 20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의 입찰 결과가 현재 대기중이며, UAE에서도 7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중이다. 또 리비아, 카타르, 모로코 등에서도 대형 플랜트 및 토목공사 추진중이다.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주도 증가세가 예상된다. 싱가포르 및 인도의 공공부문 프로젝트, 베트남의 ODA 공사 등을 중심으로 총 15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진행중인 수주활동 결과에 따라 대규모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앙골라, 나이지리아에서 석유, 가스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콩고, 가나 등의 패키지딜형 사업 및 부동산개발사업도 추진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에서 철도, 발전소, 고속도로 등의 대형 사업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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