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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사상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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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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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반도체기판(PCB)업체 심텍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SK증권은 23일 "시장에서 DDR3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PCB의 제품 가격도 DDR2보다 20% 이상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나재영 연구원은 "특히 낸드(NAND) 탑재용 PCB는 DRAM용보다 고난이도 공정을 요한다"며 "진입 장벽과 제품 마진 모두 높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NAND 부문에서만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산업 성장 역시 긍정적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실적개선에 톡톡히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화옵션파생상품(KIKO)으로 입은 손실도 환율 하락으로 만회되고 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 대금으로 KIKO 미결제 잔액 일부를 상환했다"며 "이는 잠재적 위험 해소 측면에서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심텍은 거의 모든 매출이 수출로 이뤄지고 있다" "원자재 수입을 제외하더라도 매월 3000만 달러 이상이 유입돼 KIKO 계약에 의한 월별 결제금액 2000만 달러 미만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매출처도 세계적으로 다양하다.

국내 고객사는 삼성전자(매출비중 17.5%)와 하이닉스(29.5%)가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는 미국(17.2%), 일본(7.5%), 대만(3.9%)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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