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PC 시장에도 '3D' 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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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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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PC시장에 3차원(3D) 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PC업체들이 3D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3D 영상 및 게임 콘텐츠가 출시되면서 PC 시장에도 3D 제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란 게 관련 업체들의 판단이다.

   
 
아수스 G51 3D
MSI는 최근 일체형 3D PC '윈드탑 AE2420  3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20Hz  재생 주파수를 지원하는 24인치 대형화면을 장착해 3D 셔터 글래스 안경을 착용하면 생생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 MSI의 독자적인 3D 변환 기술인 '3D 스테이션'도 제공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2D 영상도 3D로 변환해 볼 수 있다.

아수스는 이달 초 대만 IT전시회 컴퓨텍스에서 3D 노트북 'G51 3D'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D 게임을 겨냥해 인텔 최상위 CPU인 코어 i7을 탑재하고 4GB 메모리, 1TB 하드디스크를 제공한다. 또 3D 전용 무선 안경 및 적외선 수신기, 3D 전용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업체에서는 LG전자가 내달 3D PC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MSI 윈드탑 AE2420 3D
LG전자는 지난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3D 노트북 '엑스노트 R590 시리즈', 3D 데스크톱 '엑스피온 S30시리즈', 3D 모니터 'W2363D'를 공개한 바 있다.

'엑스노트 R590 시리즈'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인기게임 '아이온'을 구동할 수 있으며 3D 기술력이 적용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엑스피온 S30시리즈'는 3D게임에 최적화 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3D 모니터용 드라이버를 탑재해 3D 모니터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별도의 안경 없이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PC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R590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3D PC는 전용 안경을 착용해야만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불편함이 있다"며 "안경이 없어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PC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D PC 시장 추이를 보면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D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패널, 모니터 등을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 3D PC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PC는 TV와 달리 편리한 인터넷 접속을 통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3D게임과 동영상 등 3D 콘텐츠 확보가 쉬운 만큼 3D PC가 3D 콘텐츠 대중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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