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섭 회장 "기술혁신적 로컬리즘 통해 방통융합 주도해야"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회장(사진)은 24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일본 케이블TV쇼(JCTA 2010)'의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인 방송통신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한·일 케이블TV업계의 교류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길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최근 사업자간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그룹 체제로 빠르게 재편돼 가면서 경쟁중심의 산업논리가 중시되는 등 경쟁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모든 사회적 행위가 미디어를 통해 구현되는 '미디어티(Media+Society) 시대'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길 회장은 또 "환경 변화의 흐름에 케이블TV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 소통의 중심에 위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적 로컬리즘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지역에만 국한 시킬 것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전 세계로 확대함으로써 국가 주도적 세계화가 아닌 '사람 중심적, 지역 중심적인 글로벌화'를 이뤄내는데 케이블TV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 회장은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프로그램 제작 및 문화교류 △상호 인적교류 △공동 국제포럼 추진 △글로벌 케이블TV 쇼 공동 추진 등 한일 양국 케이블TV 업계가 보다 적극적인 교류협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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