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앵, 하반기 새 엔진 e-HDi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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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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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푸조 308·407 2개 모델에 첫 장착

   
 
 연비가 15% 이상 향상되는 e-HDi엔진을 탑재한 푸조 308 차량. 이 차량은 하반기 유럽 출시에 이어 내년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 Peugeot Citroen)그룹이 하반기부터 새 엔진 e-HDi를 장착한다.

푸조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PSA그룹이 24일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이상 개선한 e-HDi 엔진 출시 계획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 행사는 장-마크 게일(Jean-Marc Gales) PSA그룹 부사장과 크리스티앙 샤펠(Christian Chapelle) 엔진 개발 이사가 참여했다.

e-HDi 엔진은 정지 신호 대기나 교통 혼잡시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고, 엑셀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최신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PSA그룹은 이 엔진과 함께 브레이크 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바꾸는 재생 브레이킹을 위한 전자 발전기 관리시스템과 저저항 타이어를 탑재, 기존보다 연료효율.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 이상 향상시켰다.

주행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최적의 기어변속 시점을 찾아주는 새 기어박스와 빠른 엔진 반응을 위한 e-부스터 시스템도 도입된다.

PSA그룹은 이를 장착한 차량을 올 하반기부터 선보이고 오는 2013년까지 최대 100만대의 차량에 이 엔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e-HDi 엔진은 1400㏄, 1600㏄ 2개 라인업이 있다.

최초 장착 모델은 하반기 유럽서 출시되는 308과 407 차량. 내년 초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PSA그룹은 이 엔진을 기존 HDi 엔진 생산량의 30%까지 전화, 친환경-고효율 엔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1년 디젤 하이브리드 ‘3008 하이브리드4’, 2012년 전기차 ‘아이온(iOn)’, 소형 1000~1200㏄ 3기통 가솔린 엔진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장-마크 게일 PSA 그룹 부사장은 “e-HDi 엔진은 향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높은 효율 뿐 아니라 빠른 반응성과 정숙성 등 ‘즐거움’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SA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3년 동안 3억 유로(약 4430억원)을 투자한다. 또 500명 규모의 엔지니어와 테크니션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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