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차 등록수 10년간 50% 증가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도는 최근 10년간 자동차 등록 대수가 50% 가까이 증가했고 제주도민은 자동차를 2.3명당 1대꼴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정책과는 30일, 5월 말 현재 제주도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만5100대로 2000년 16만4360대보다 8만740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자동차등록 추이를 살펴보면 승용차가 9만5565대에서 70.87% 늘어난 16만3301대, 화물이 27.03% 늘어 6만2511대, 특수가 115.2% 증가해 523대였다.

반면 승합자동차는 2.9% 오히려 감소해 579대를 기록했다.

김남근 교통항공정책과 과장은 "승합차 등록 대수가 줄어든 것은 2006년부터 7인승과 9인승 차량이 승합에서 승용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0~2001년 7~8%, 2003~2007년 3~4%의 증가세를 보이다가2008년 2%대로 둔화됐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3%대를 회복했다.

김태진 제주도 차량관리담당은 "이런 증가 추세라면 차량등록 대수가 2016년에 30만대에 도달한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에 대비해 종합적 자동차 안전대책과 교통시설 확충,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추진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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