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방송채널사업자(PP)가 전체 방송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지상파방송을 넘어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09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상파의 방송 매출은 지난 2008년과 비교해 5.5% 감소한 3조2562억원을 기록한 반면 PP는 13.9% 증가한 3조3003억원을 달성했다.
종합유선사업자(SO)의 경우 7.8% 오른 1조8045억원을 기록했다.
378개 방송사업자의 전체 매출액은 8조8557억원, 순이익은 9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에 비해 매출액은 4.2%(3543억원), 순이익은 276.9%(7034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광고수입이 31.8%, 수신료 수입)이 28.2%를 기록했으며 기타 방송 수입이 40.0%를 차지했다.
이 중 광고수입은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로 10.5%(3289억원) 감소한 2조8136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는 2797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려 점유율이 70% 미만으로 떨어진 반면 PP는 소폭 증가했다.
사업군 별로는 지상파 방송 사업자들은 지난 2008년과 비교해 5.5% 감소한 3조25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1928억원을 올렸다.
SO는 7.8% 증가한 1조804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순이익은 2833억원을 기록했다.
PP는 13.9% 늘어난 3조30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7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상파 사업자별로는 KBS가 1조2720억원, MBC가 6486억원, SBS가 53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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