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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 론칭 행사에서 화질ㆍ속도ㆍ콘텐츠 등 갤럭시S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아이폰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휴대폰 시장인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 론칭 행사를 갖고 이달부터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물론 현지 언론, 얼리어답터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화질ㆍ속도ㆍ콘텐츠 등 3개 분야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 갤럭시S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스마트폰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사업 22년의 역량이 집중된 스마트폰의 걸작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텐밀리언(1000만대) 셀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미국의 4대 주요 통신사업자에게 단일 모델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로 갤럭시S의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갤럭시S의 미국향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 버전,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1GHz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 아시아 등에도 갤럭시S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주문이 쇄도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공식 출시가 다소 늦어지고 있어 생산라인 풀가동과 함께 갤럭시S 전용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는 현재 2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초기 판매실적으로는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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