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GM대우 대출만기 1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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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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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의 채권은행들이 1조1200억원 규모의 GM대우 대출금 만기를 1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2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일 만기가 돌아오는 총 1조1262억원 규모의 GM대우 대출금 만기를 1개월만 연장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4월부터 GM대우의 대출금의 만기를 1개월씩 연장해주고 있다.

산업은행은 GM대우의 장기 성장 방안을 놓고 대주주인 미국 GM 측과 협상 중이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대출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작년부터 GM대우에 대해 기술 소유권 이전, 소수 주주권 보장, 최고재무책임자 파견 등 경영참여, 장기 생산물량 보장 등을 GM 측에 요구하고 최근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협상이 다소 진전되고 있어 대출 만기를 1개월 연장해주기로 하고 채권단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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