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직장과 가정은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배타적 목표가 돼서는 안 됩니다."
서현숙 이화의료원 원장은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원장은 "직장에서 성공해야 가정에서도 가족들에게 베풀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며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성공해야 직장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에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헀다.
직장과 가정, 두 가지 모두에 얼마나 가치를 두는가가 중요하지 두 일을 다할 시간이 있느냐는 결코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성실'과 '도전'을 개인적인 삶이나 조직 생활에서 제일 필요한 덕목으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듯이 항상 노력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도전은 한 단계 도약을 넘어 몇 단계를 점프할 수 있는 무기다"며 "자기 앞에 놓인 벽을 과감히 넘기 위해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바로 도전"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화의료원도 이런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무사안일주의에서 벗어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의료인으로써 부단한 노력으로 자아실현을 하는게 인생 목표다"며 "삶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 싸움에서 이겨야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원장의 멘토는 배우자인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
그는 "배우자를 멘토로 삼는 것은 참 바람직한 것 같다"며 "배우자가 경영학을 공부한 교수라서 서로 많은 것을 배우고 가르쳐 주는 관계로 어려울 때는 서로 격려와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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