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주인공 유니나(23)가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에 피소위기에 처했다.
유니나의 소속사와 극단 사라 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유니나가 연기하는 '사라'를 본 40대 남성이 지나친 선정성을 문제 삼아 연출자를 음란공연죄로 고소하겠다고 통보했다.
극단 사라 측은 "이 남성은 공연을 본 다음날 공연장에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 기획실 직원들에 의해 겨우 진압됐다"며 "이후 발신자 제한번호나 공중전화를 통해 끊임없이 전화하며 협박을 하고 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기획실에서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전화해 직원들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고 밝혔다.
또 이 남성은 "유니나의 가슴이 성형한 것이 아니냐"며 "직접 만져봐야 겠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니나는 혼성그룹 '자자' 출신으로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와 번갈아가며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서 사라를 연기하고 있다.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