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이 몽골에 진출한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7일 몽골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e-Custom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을 모델로 금년 6월 말에 화물관리, 수출입통관, 테이터웨어하우스(DW), 위험관리(RM), 인터넷통관포탈시스템 등 5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몽골 정부는 한국의 우수한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의 기술과 노하우 전수 및 몽골 세관직원 교육 등 지원에 감사하는 뜻에서 한국 관세청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그간 한국 관세청은 도미니카, 과테말라에 시스템을 구축해 중남미 시장을 개척하고,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시스템 설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했다.
관세청은 이번 몽골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수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에콰도르, 미얀마 등 10여개국과 아프리카 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가 대상국을 발굴해 시스템 수출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몽골 관세청은 2009년에 몽골 관세행정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금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관세청장회의, 몽골 세관직원 초청연수 및 관세행정 전문가 파견 등으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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